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4월 건설체감경기 개선

　건산연, 4월 CBSI 전망치 70.8···3월은 60.3 그쳐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대책, 추가경정예산 기대감 아래 건설업계의 4월 경기전망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월 체감지수는 여전히 1월 수준을 밑돌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일 발표한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4월 전망치’는 70.8로 3월 실적치(60.3)는 물론 3월의 전망치(67.1)보다도 높았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사(76.9), 중견사(79.2), 중소사(54.0)가 모두 전월 실적(69.2, 66.7, 42.6)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73.1)과 지방(69.4) 건설사의 4월 체감경기도 전월실적(64.8, 53.6)을 능가했다. 다만 중소건설사의 4월 CBSI 전망치는 전월 전망치(70.4)에 크게 못 미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추경예산 편성 등과 본격적 성수기 진입 효과로 인해 4월 건설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3월의 실적치는 1월 실적치에도 못 미쳐 건설업계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4월 발표되는 정부 대책들이 이달 건설업계 체감경기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분석도 한몫했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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