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달 28일 전력연구원에서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10개 전력그룹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전력기술 R&D 성과발표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연구개발 공로자와 산학연 협동연구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대표적인 우수 성과로 △화력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스마트 배전운영시스템 개발 △국내외 주요 전력설비 기술지원 사례 등이 발표됐으며, 전력기술 성과전시관을 개관해 30종의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했다.
‘화력발전소 통합 제어시스템의 국산화’는 개별 제어시스템 운용 시 발생되는 설비복잡성과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외산 시스템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전력설비 운영기술 분야 우수 성과로 이를 국내 표준화력발전소 25기에 모두 적용할 경우 약 2500억원의 외화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 배전운영시스템’은 배전선로 문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자기복구 기능과 신재생에너지 수용에 따른 배전선로 전압변동 및 품질저하 방지 기능 등 신규 기능을 탑재, 전력전송 효율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수용률을 2배 이상 높이고, 연간 20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북미와 중동지역 등지 구매입찰에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분야 우수 성과로 한전의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남부발전 등 10개 전력그룹사와 R&D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기술교류회도 개최했다. 약 500여명의 실무자가 참석한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발전, 송배전, 화학환경, 전력소프트웨어 등 7개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기술력 향상 방안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전력기술 R&D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전력그룹사의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력산업계 기술협력 및 교류 체계를 강화해 우리나라 전력산업계의 성장과 함께 ‘New Start, AGAIN KEPCO’로 도약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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