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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5조8000억 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나선다. LH는 지난달 25일 중소기업청장이 지정하는 공사용자재 직접구매품목에 대해 구매 물량을 지난해 보다 5000억 원 늘린 5조8000억 원으로 확정해 ‘2013년도 중소기업제품의 구매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 계획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유동성 악화 및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고, 새정부 정책방향인 상생협력(동반성장)에 적극 동참 및 정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요청에 부응하고자 지난해 보다 구매 물량을 확대했다. 이 구매계획에 따르면 LH는 2013년도 총 구매(공사·물품·용역) 예정금액 10조7000억 원 중 5조8000억 원(54%)을 중소기업제품 구매금액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LH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인 5조3000억 원보다 5000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며, 대상 공공기관(498개) 중 최대 규모 금액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지원 및 구매활성화에 많은 기여가 예상된다. 송태호 LH 조달계약처장은 “공사용 자재를 직접 구매함에 따라 하자발생시 시공사와 납품자간의 책임한계 불분명, 입주자의 대기업 브랜드 제품 선호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보다 구매금액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LH는 공공부문에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구심체 역할과 함께 중소기업과 수평적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진정한 파트너쉽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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