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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들, 경영평가 대비 동반성장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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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서 ‘기업 손톱 밑 가시뽑기’와 ‘동반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발전사들도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5일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 2013년 업무보고와 27일 있었던 경총 포럼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잇달아 대·중소기업 성과공유를 강조하면서 발전사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 가세하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서부발전, 한 차원 높은 동반성장 모델로 업계 선도
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3월 26일 서울 역삼역 본사에서 김문덕 사장과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13개 협력기업 대표, 발전소 인근 20개 사회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책임추구형 성과공유 나눔행사’를 가졌다.
서부발전은 이날 협력기업과 성과공유로 조성된 기금 1억원을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협력기업에 경영지원 자금 7200만원을 전달했다.
일반적인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에게 R&D, 기술이전, 제품판로 등을 지원해주고 성과공유제품 매출의 일정부분을 기술료로 환수 받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서부발전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료의 일정액을 협력기업에서 사회단체에 환원하면 다시 그 만큼의 경영자금을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중소기업에 재투자하는 진일보된 사회적 책임추구형 성과공유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서부발전은 지난해 협력기업의 매출 81억원으로 총 2억4000만원의 성과공유 성과를 거뒀다. 서부발전은 또 국내기업 중 최다인 165건의 성과공유과제를 등록했다.
◆ 남동발전, 장기용선 입찰서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낙찰
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3월 25일 연간 2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 입찰을 시행해 대기업인 현대 글로비스와 중소기업인 대보 인터내셔널쉬핑 컨소시엄이 적격심사를 통과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번 장기용선 계약 입찰은 2015년 2분기에 투입될 Panamax 선박 2척으로, 최저가를 제시하는 1개 컨소시엄의 2개 해운선사가 낙찰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입찰에 총 10개 해운선사가 5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현대 글로비스-대보 인터내셔널쉬핑 컨소시엄이 최저 운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발전은 이번 입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적격심사에서 가점을 주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들을 입찰에 포함시켰다.
◆남부발전, 중기 협력사와 성과공유금 1억원 유니세프 전달
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중소기업 협력사와 함께 3월 2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본사에서 세계 어린이 구호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과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남부발전 협력사 대표 7명,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 1억원은 남부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80여개 중소기업들이 제품 판매금액의 일정비율을 성과공유한 재원으로 조성됐다.
중소기업의 성과공유금을 전달 받아 직접 유니세프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이 사회단체에 기부하면 그 금액에 상응하는 만큼 기술료를 면제하던 기존 방식과는 다른 게 특징이다.
◆중부발전, 글로벌 동반성장·사회공헌 결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3월 28일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발전소 인접지역에서 제 2초등학교를 준공하는 등 해외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에 진출한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 초등학교 건축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초부터 2013년 말까지 장기적으로 초등학교 3곳을 신축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또 중소기업과의 공동 해외진출을 위해 2012년 4월 해외전문무역상사인 현지법인(PT.SSH)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했다.
중부발전은 제한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발전시장을 뛰어들었으며, 국내의 우수한 중소기업을 해외사업에 참여시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서발전, 발전사 중 유일하게 동반성장 전담조직 마련
동서발전은 이미 발전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것을 인정받아 2010년~2012년 지식경제부 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3년 연속 1위 달성했다.
특히 올해 1월 중소기업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하고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단계 진화된 ‘동서발전 동반성장 2.0 모델’을 선포해 성장단계로 진입한 기업을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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