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정부조직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해양부의 명칭이 국토교통부로 바뀐 가운데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서승환(왼쪽 세번째) 장관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조직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해양부의 명칭이 국토교통부로 바뀐 가운데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현판식이 진행됐다. 

또 국토교통부는 건설·수자원·도로·철도를 국(局)으로 분리하고, 연관성이 높은 공통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7개 부서를 감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국토의 개발, 이용 및 보전을 총괄하는 국토부의 위상제고와 지역정책 등 전략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국토정책국을 국토도시실로 격상했다.

또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건설수자원정책실을 건설정책국 및 수자원정책국으로 분리했다.

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관리 강화 등 건설과 주요 수자원 현안 및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과 물류의 연계성도 강화했다.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세밀한 교통정책을 발굴강화하고, 전체 교통분야 조정기능 및 부문별 교통수단의 효율적인 건설관리 등을 위해 적정 통솔범위를 감안해 교통정책실을 교통물류실로 개편했다.

특히 기존 교통정책실에서 도로국과 철도국을 분리했다. 이는 도로국과 철도국은 주요 교통수단과 관련된 예산규모, 관리 대상 사업수, 도로 및 철도안전 강화 등을 감안할 때 독립국으로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업무 연관성이 높은 공통부서를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했으며, 복잡한 조직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팀을 정비하는 등 조직을 간소화했다.

녹색미래담당관과 연구개발담당관을 미래전략담당관으로 통합했고 투자심사팀은 업무비중 확대를 감안해 투자심사담당관으로 승격했다.

택지개발과와 신도시개발과를 신도시택지개발과로 통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실국간 업무량을 균형있게 배분해 주요 국정과제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