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신고 방지 위한 확인업무 수행

지난해 정보통신공사실적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함정기)가 잠정 집계한 ‘2012년도 정보통신공사 실적 접수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공사실적은 12조6295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623개 정보통신공사업체 중 실적신고를 한 695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지난해 경기침체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공사실적은 지난 2009년도 10조원 대에 진입한 후 2010년도엔 11조3864억 원을 기록, 11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011년도엔 11조5590억 원의 공사실적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정보통신공사실적의 양적인 증가 이면엔 대형·중소업체 간 실적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어, 업계 전반의 실적개선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기성실적을 지역별(협회 시·도회 기준)로 살펴보면 서울이 5조585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인천·경기 2조9792억 원 △부산·울산·경남 1조1796억 원 △광주·전남 7293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체당 평균실적액은 약 18억1000만 원으로 전년도의 17억3048만 원보다 약 7952만 원 증가했다.

한편, 협회는 향후 허위실적 신고 방지를 위한 확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결산서 매출액 대비 실적신고액이 10% 이상 증가한 업체에 대한 확인절차(실태조사)를 거처, 의심업체에 대해 관계기관에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실적증명서’로 신고한 실적, (재)하도급 공사, 전년도 이월공사를 신고한 실적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 경우, 실적확정 이후라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