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플랜트전공 등 노임 증가
 

올 상반기 전기공사부문의 실적공사비가 전년도 하반기보다 3.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전전공(9.6%), 플랜트전공(9.9%), 내선전공(9.8%), 저압케이블 전공(8.9%) 등 4개 직종의 평균노임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상반기 전기공사 실적공사비’를 발표했다.

전기공사 실적공사비는 과거에 수행한 시설공사의 공종별 단가를 기초로 공사원가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지식경제부가 연 2회(상·하반기) 승인하고 있다.

전기공사 실적공사비는   지난 2007년부터 채택돼 시행되고 있으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준정부기관에서 시행하는 전기공사의 예정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실적공사비 적용 공종은 △변전분야 366공종 △배전분야 290공종 △가공송전분야 117공종  △지중송전분야 108공종 △내선 플랜트분야 427공종 △발전분야 67공종 △철도전기분야 78공종이다.

이번에 발표된 실적공사비는 관련 1453개 공종 전체의 실적공사비 평균값을 계산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같은 기간 동안의 생산자물가지수 하락분인 1.16%와 전기공사관련 시중노임 상승분 3.8%를 반영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국토해양부가 공고한 ‘2013년 상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비 단가’를 보면, 상반기 건설부문 실적공사비 평균단가는 작년 하반기 대비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