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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태양광 입찰물량 6만2000kW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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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 2013년 상반기 태양광 입찰 물량이 총 6만2000kW(설비용량)로 확정됐다. 9만3292kW였던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월까지 13개 발전사들의 상반기 태양광 입찰 물량을 접수했다. 접수 결과, 연간 16~20MW를 태양광 판매사업자를 통해 공급해야하는 한수원·발전5사 그룹에서는 총 5만8000kW를, 이외 나머지 7곳에서는 4000kW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RPS 태양광 공급인증서 판매사업자 선정은 RPS 공급의무기관들이 직접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거나 자체적으로 입찰하는 것과는 별도로,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에게 판매 기회를 주기 위한 계약방식이다. 해마다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올해 상반기에는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이 1만7000kW씩 신청했고 중부발전과 서부발전이 각각 8000kW, 1만6000kW를 의뢰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를 포함해 의뢰 의무 대상이 아닌 7곳 중에서는 GS EPS만이 4000kW를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수원과 동서발전은 이번 접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연간 20MW(한수원), 16MW(동서발전)를 태양광 판매사업자를 통해 공급해야하는 이들 발전사는 하반기에 모든 의무 용량을 채워야할 전망이다.
이번 태양광 판매사업자 선정 일정은 오는 15일 입찰 공고 후, 4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접수가 진행된다. 최종결과는 평가를 거쳐 4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판매사업자 선정 경쟁률이 2.5대 1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3대 1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급인증서(REC) 가격이 하향 추세임을 감안하면 가격 역시 소폭 하락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인증서(REC) 평균가격은 15만866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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