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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R&D, 국민편의·중소기업 참여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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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철도 연구개발 사업은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참여도 확대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4일 '철도 R&D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철도 R&D는 국토부가 수행하는 연구개발사업 전체의 15~20%를 차지하는 교통분야의 핵심사업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차량 개발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구개발과 운영기관·중소기업의 참여가 미흡하다는 점은 그동안 업계에서 지적됐던 사안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2013년 들어 수요자 중심의 R&D를 통해 국민공감을 확산시키고,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먼저 민생현안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에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용 승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차량·역사 이용효율 향상 기술 ▲소음·진동 저감기술 등을 추진할 경우 중점적으로 반영한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또 도시철도 운영기관 협의체 등을 통해 수요자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정책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승 최적화 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까지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운영기관의 애로기술과 중소기업의 전문기술을 연계, 기업과 수요처간의 T2B(Tech to Biz)도 추진한다. 수여처와 기업 간 매칭이 추진된 기술에 대해서는 신규과제의 세부·분리공모형태로 과제가 추진될 계획이다. 철도 R&D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가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 수요를 정기적으로 조사·발굴해서 중소기업의 참여도 독려한다. 주요 시스템과 부품 국산화 등 예산 비중도 중소기업 참가가 늘어나면서, 기존 16%에서 25%로 늘어난다.
이종국 국토부 철도안전기획단장은 "철도는 친환경성·안정성·쾌적성과 함께 항공기를 넘보는 고속성까지 갖춰 21세기 교통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며 "철도를 연 20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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