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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항공우주원이 각종 발사체 관련 추가 시설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 시설의 통신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사가 발주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 시험설비(연소기·터보펌프) 구축을 위한 정보통신공사’의 입찰을 공고했다.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508번지 나로우주센터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연소기 연소시험설비동(지하2층, 지상1층),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동(지하1층, 지상2층), 열제어·화재안전시험동(지상2층), 제어계측동(지하1층, 자상3층) 등 교육·연구시설의 통신설비 구축을 위해 실시된다.
이번 공사를 통해 통합배선, 방송, 출입통제, CCTV, TV 등의 시설공사가 진행된다. 총 추정금액 9억5147만8000원이 투입되는 이번 통신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1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관급자설치관급액은 3억4659만9000원이 책정됐다.
이 공사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되는 공사로서 전라남도에 주된 영업소를 둔 지역업체 의 시공참여 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30% 이상으로 공동계약을 해야 한다. 공동이행방식에 따른 공동도급을 허용하며, 10% 이상의 최소지분율을 가진 5개 이하의 공동 수급체를 구성할 수 있다.
공동수급협정서 제출기한은 14일 오후 1시까지다. 입찰서 제출은 13일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며, 개찰은 3시에 진행된다.
한편,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우주센터 건설사업에 2000년 12월부터 2010년까지 약 10년간 3314억 원을 투입했다. 이어 2019년 12월까지 2127억 원을 투입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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