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번 주 약 1조원 가량의 철도건설 자금을 푼다.

공단은 철도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협력업체에게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고,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전까지 9,611억원의 자금을 푼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선금, 기성금이 즉시 중소협력업체 및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도록 전자조달, 예산, 회계, 건설사업 등 관련업무 담당자들로 특별지원반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반은 중소 협력업체들 자금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집중관리 및 공사관리, 현장 감리의 대금지급 확인업무도 더욱 강화했다.

또한 공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철도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및 임금체불 등에 대해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특별점검을 시행, 총 6건(체불금 28억원)을 설 명절 전까지 지급토록 조치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철도건설현장에서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더 이상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매월 하도급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철도 건설공사 참여를 원천 제한하는 등 강력한 행정제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