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사장 김영한)이 64억원 규모의 에너지절감용역사업을 수주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9일 경기도 광주시의 오래된 도로조명을 개선하는 용역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산업개발은 광주시 전역의 1만5000여개 조명등을 고효율조명기기로 교체하게 된다. 총 공사금액은 64억원이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에너지절감사업 분야에서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수주 금액은 지난해 에너지절감사업분야 전체 매출을 훌쩍 뛰어넘은 규모다.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임을 감안할 때 올해 관련 분야에서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
한전산업개발은 광주시 전역에 있는 메탈할라이드등을 고효율조명기기로 교체할 경우 광주시의 연간 전기요금 절감효과는 47%에 달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경개선과 주민안전·생활편의 제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도로조명 개선 용역사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시공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다소비업체를 발굴하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고효율에너지기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절감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011년 에너지절약전문기업으로 등록한 바 있으며, 코레일 부지를 활용한 2400kWh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등에도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