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이 동반성장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했다.
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동서발전 동반성장 2.0모델’을 선포하고, 4대 핵심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과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 중소기업학회장을 역임한 이종욱 성신여대 교수,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 김영준 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 회장, 동서발전 80개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전직원이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겠다”며 “이번에 발표한 동반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개발과 성과공유 우수기업인 코펙(KOPEC), 켐서치, 엠티에이치(Mt.H), 한일종합기계 등 4개 기업에 대한 포상과 함께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제 협약에 따른 성과공유금 4600여만원을 연탄은행 등 사회복지단체 3곳에 기부했다.

◆‘동반성장 2.0모델’= ‘동서발전 동반성장 2.0모델’은 기존의 동반성장 선도모델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단계로 진입한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발전소에 기자재를 납품한 실적이 있는 1300개 기업 중 글로벌 강소기업 30개사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동서발전은 동반성장 2.0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4대 핵심추진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선 핵심기술 개발 R&D역량과,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판로 개척과 동반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30개 히든챔피언 등 글로벌 핵심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생발전을 이룩한다는 구상이다.

◆동반성장 추진 성과와 계획= 동서발전은 그동안 중소기업 연구개발 성공품목을 대상으로 현장시범 설치, 발전설비 무상교육, 전시회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공공기관 중 3년 연속(2010~2012)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동서발전은 올해도 중소기업과의 R&D과제 수행을 위해 약 2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개발이 완료된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3년간 수의계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해외운영사업장과 해외 신규사업 추진시 국내 우수중소기업 기재의 설계를 반영하고, 해외 판로모델 구축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과 벤더등록, 에이전트 발굴사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