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독자들에게 새해 덕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독자여러분들의 사업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한해도 전기인 모두가 뜻하시는 바, 소원 성취하시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나오고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환경변화에 미리 준비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간직한다면 꼭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 2012년 전기공사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와 물량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올해 건설경기와 업계 경영환경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올해도 글로벌 재정위기의 여파로 건설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전기공사업계도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신정부 출범으로 사회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대다수가 중소업체인 전기공사업계도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정책의 영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전기인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한 곳으로 집중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 확충에 매진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3. 2013년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회원들의 경영 환경에서도 일부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올해 협회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새해는 신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전기공사업계도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타 업종 관련단체와의 치열한 업역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업역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등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먹거리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협회는 2013년도 사업목표를 ‘친환경 미래전략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확충’으로 정하고 업계 경쟁력강화 및 기업의 수익성 제고, 동반성장환경 조성 및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회원사 권익신장과 경영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업계의 근간을 이루는 전기공사 분리발주제도의 유용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제도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업계의 생존기반을 선제적으로 지켜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전문업체에 다양한 정보제공과 지원을 통해 시장영역의 다원화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4. 업역사수와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발주기관 등과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이들 기관과 협력관계는 어떻게 다져나갈 계획입니까.
“협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정부 및 국회, 발주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전기공사업법 개정관련 국회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전기공사업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지원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협력관계는 상호 의사소통을 통해 동반자 인식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전기공사업의 역할과 기능을 정부 및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홍보할 뿐만 아니라, 기술적‧제도적 기반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정책토론회, 전기공사 현장 워크숍 및 담당관 워크숍, 전문가 회의 및 주요 발주처 간담회 등을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공공공사의 입찰 및 계약제도와 관련한 개선 사항은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발주처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찰참여기회 확대와 같은 문제는 해당 발주기관과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며 제도적인 문제는 중앙부처에 수시로 건의, 우리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회는 정부, 국회, 발주처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우리업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전기공사업법 개정, 전력신기술 등 업계가 당면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협회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협회의 향후 대책과 계획 등을 소개해 주십시오.
“전력신기술과 관련해 지정절차와 주된 수요기관인 한전의 현장적용 과정의 문제로 전기공사업계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류만을 가지고 전력신기술을 평가하는 현 기준은 3~4단계 검증을 실시하는 유사신기술 대비 검증절차가 턱없이 빈약해 신기술 지정기술 사용으로 감전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한전CEO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한전에서 ‘전력신기술 활용심사 지침’을 제정했으나, 한전은 원가절감의 목적으로 전력신기술 시공을 고집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협회는 전력신기술 지정이 개발자, 발주자, 시공자 모두 환영받을 수 있는 신기술 다운 신기술이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회원 실태조사를 통해 회원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전기공사업법은 전기공사업의 존립 근거인 동시에 우리 업계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입니다. 우리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기공사업 관련 제도 개선과 더불어 전기공사업법의 합리적인 개정을 계속 추진해야 합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지난해 정부 기금을 지원받아 전기공사업법의 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며 두 차례 전국 순회 간담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와 회원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전기공사업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6. 전기공사 분리발주제도는 시공 질 확보와 비용 대비 효율면에서 꼭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그동안 전기공사업계에서는 고수해 왔는데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전기공사 분리발주제도는 우리업계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일 뿐 아니라, 전기설비의 시공품질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장책입니다. 현재와 같이 전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설비의 품질확보가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분리발주를 통해 ‘직접수주 직접시공’이 가능할 때 달성되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신정부 출범과 함께 건설업계 분리발주 폐지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협회는 연구용역 수행과 건설업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선제적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관련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7. 회원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제도나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협회는 신성장동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분야 등과 관련한 기술자료 보급 및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의 지식과 기술 함양 뿐만 아니라, 신규 수익창출 분야로써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전기공사 설계내역서 표준화를 더욱 확대하여, 조달청 뿐만 아니라, 주요 발주처에서도 전기공사 표준 설계내역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적정공사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실적공사비와 관련해서는 유관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실적단가 하락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회원사의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기설비 시공 자격전공 경력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재 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기공사 기술자 경력관리뿐만 아니라, 한전 배전전공 경력도 협회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전공 경력관리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완료된다면, 전기공사 기술자 경력관리와 배전전공 전기공사 경력도 같이 관리되어, 우리업계의 인력 수급안정과 체계적인 경력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회원사에 대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신속한 해외 정보제공과 관련분야 전문가 상담, 국제회의 및 해외전시회 참가 등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회원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온라인 경영상담실 운영, 전기공사업 융․복합분야 업역확보, 범전기계 발전포럼 추진 등, 회원사 애로사항 해소 및 경영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8. 끝으로 1만3000여 전기공사업체 대표자와 협회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먼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계와 협회 발전을 위하여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회원 권익신장 및 성장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에 전기를 마련해온 협회 반세기의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업계가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협회는 정부, 국회, 발주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회원사 경영환경 개선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협회 임‧직원 여러분도 새로운 각오와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업계발전에 열정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업계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희망과 보람의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