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태국과 파키스탄 등지에서 해외발전사업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 Mr. shah KP주정부 에너지실장, Mr. Bahadur KP주정부 사업개발실장, Mr.Abbas WAPDA 회장,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최충주 (주)파키스탄 한국대사, Mr.Hasnain WAPDA 수력부이사(왼쪽부터)가 500㎿급 수력발전 공동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21일 태국 방콕에서 나바나콘 복합발전소 지분인수 및 기술지원협약서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태국 방콕에서 태국 엔지니어링사인 도요타이(Toyo-Thai) 및 나바나콘 전력(Navanakorn Electric Co.)과 지분 29%를 180억원에 인수한 것. 또한 향후 태국정부가 발주한 민자발전사업 등 추가 사업에 대한 논의와 발전소 운영정비 공동추진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중부발전 컨소시움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수전력청(WAPDA)(회장 Syed Raghib Abbas Shah) 대표와 500㎿급 수력발전 공동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부발전 컨소시엄(중부발전, 포스코ENG, 대림산업, 롯데건설, 대우인터)은 지난해 10월 파키스탄 정부가 최초로 시행한 500㎿급 정부·민간(Public Private Partnership) 공동개발 수력발전 입찰사업에 참여, 올해 8월 최종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12월초 건설예정지 현지답사를 통해 사업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해외개발사업 중 최초로 현지정부가 참여하는 공동개발사업(PPP방식)으로 추가 실사를 통한 현장 검증 및 사전 전력판매단가 협상을 통한 경제성 확보 후 최종 공동개발협약(JDA)을 내년 하반기에 체결할 계획이다.

중부발전 컨소시움은 국제개발은행(World Bank, ADB 등) 및 한국수출입은행(KEXIM)으로부터 재원조달을 완료하고, 2015년 이후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민간부분 참여자로서 파키스탄 정부의 수력발전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