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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용 건식변압기 개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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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방재용 건식변압기를 내년 상반기 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방재용 건식변압기 연구에 착수, 오는 2014년 6월 개발을 목표로 활발히 움직여 왔다.
전기연구원 관계자는 “기업과의 협조를 공고히 한 결과, 예상보다 빨리 방재용 건식변압기를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재용 건식변압기를 사용할 경우 환경오염 정도를 15%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건식변압기는 불이 붙으면 에폭시수지가 타면서 시커먼 연기와 유독가스를 내뿜었지만, 방재용 건식변압기는 기존 제품의 효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재 시 유독가스발생비율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재용 건식변압기는 대형건물, 선박, 원자력발전소 석유화학단지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몰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폐기 시 재활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화재 시 유독가스발생률을 줄이고 최고 온도를 낮춤으로써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전기연구원은 화재 시 유독가스발생억제,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절연물의 최적화 소재개발, 절연물의 최소사용 및 권선구조와 철심구조의 최적화 설계 기술, 친환경과 자원순환이 가능한 공정 기술 등도 차례로 개발, 내년 상반기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방재용 건식변압기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인정될 경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의 환경인증에 부합하기 때문에 유럽시장으로의 진출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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