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에관공, 석유공사, 에경연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기존 부동산을 매각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4개 전력·에너지 공기업을 비롯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33개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종전부동산 매각을 위한 합동투자설명회를 13일, 건설회관(강남구 논현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투자설명회는 5, 6, 9월 등 3차례 개최된 설명회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행사로 33개 기관의 총 35개 부동산(2조5000억원 추정)이 매각대상으로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전기관별로 매각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보유 부동산의 특징, 매각 추진일정, 소유권 이전시기, 대금 납부조건 등 계약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참석자의 질의에 대해 답변했다.

서울 강동에 위치한 전기안전공사 사옥 부지면적은 2148㎡로 감정가액은 262억8500만원이다. 용인(부지면적 1만3119㎡)에 위치한 에관공 부지·건물의 감정가액은 555억3600만원, 안양(부지면적 9877㎡)에 위치한 석유공사 본사 감정가액은 724억2000만원에 달한다.

1종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된 의왕 소재 에경연의 부지면적은 8264㎡로 감정가액은 261억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행사에서 소개된 종전부동산은 정부지정 공매시스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공고된다.

국토양부는 올해 초부터 매입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매입참여 촉진, 합동투자설명회 및 매각방법 공유 워크숍 개최 등 종전부동산 매각 활성화 대책을 시행해 매각대상 119개 부지중 59개(50%) 부지 매각을 확정했다.

앞으로 종전부동산 매각촉진을 위해 합동투자설명회 개최, 매각 모범사례 공유, 매각장애요인 분석 등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전공공기관의 매각 자구책을 독려하면서 정기적으로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