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가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로 정치권과 정책당국에 생존권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표재석)는 대한설비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전시 5홀에서  전문건설업계 대표 700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건설인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문건설업계는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 활성화 및 하도급대금 우선 변제장치 마련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상환청구권 폐지 ▲실적공사비제도 폐지 및 표준품셈 현실화 ▲전문건설업체가 원도급 받을 수 있는 소규모 복합공사 확대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입찰시스템 도입 ▲불공정특약 무효화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공공공사 분리발주 확대 ▲하도급법 적용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건설업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다음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에게 이날 집회에 참석을 요청했다.

표재석 전문건설협회장은 "전문건설업계는 그 동안 음지에서 국가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져왔지만 제대로 평가되기는 커녕 정책적 배려나 제도적 장치 마련과정에서 배제됐다"며 "이번 전진대회는 7만여 전문건설업체는 물론 건설근로자와 가족 등 300만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