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및 비상대책상황실 직원들이 현판식후 올 겨울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전력수급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지난 14일 동절기 전력수급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절기 전력수급 비상대책 상황실’을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설치·운영하고 상황실 현판식과 함께 ‘전력수급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올 동절기는 원자력 2기(영광 5·6호기) 정지로 내년 1월과 2월에는 예비력이 급감해 230만kW에 불과한 상황이 예상되고 영광 5·6호기 가동이 늦어질 경우 예비력이 30만kW까지 저하될 것으로 전망돼 사상 유례없는 전력난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 위기 발생 시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및 전력그룹사 핫라인(Hot-Line) 상시 가동체계를 확보하고 지난 12일부터는 다음날의 전력상황 전망을 유관기관 및 일반국민에게 알려주는 ‘전력예보’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현판식후 구룡마을 천막촌을 방문해 ‘전기는 줄이고 따뜻함은 올리자!’라는 내복 나누기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 이사장은 취임 2년차의 시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경영 의지를 적극 전달했다. 또 총 50세대에 100벌의 내복을 전달해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난방 전기소비는 줄이는 캠페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