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02곳 착공…첫 준공

제주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신축 끝내고 내달 첫 이전

20일 LHㆍ23일 광물공사ㆍ26일 법무연수원ㆍ28일 관광공사 착공 이어져

제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조감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첫 신사옥 준공 및 입주의 주인공이다.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102곳이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국토해양부 소속기관인 국토해양인재개발원(원장 진영환)이 제주 서귀포 신사옥 건설공사를 마치고 내달 입주한다. 혁신도시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총 122개 기관 가운데 첫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지는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제주혁신도시 사업지구에서 권도엽 장관, 진영환 원장,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관계기관 종사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신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

　국토부 공무원들의 교육시설인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내 5만8007㎡ 부지에 공사비 365억원 등 657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8172㎡ 규모로 건립됐으며 신태양건설과 거동건설, 우진전력, 대성정보기술, 토펙엔지니어링, 경원엔지니어링, 영화키스톤 등이 시공ㆍ감리업체로 참여했다. 개발원 신청사는 지난 2010년 5월 기공식을 치른 뒤 2년 5개월만에 준공됐다.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신청사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첫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지는 건물이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148곳에 달하고 이 중 신청사를 건축하는 기관은 122곳, 그리고 지금까지 20곳을 제외한 102개 기관이 착공을 마치고 공사가 한창인 상황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만 한국소비자원(충북 진천ㆍ음성), 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 완주), 대한적십자사(강원 원주), 한국전력기술(경북 김천) 등이 신청사 착공식을 가졌고 올해가 가기 전에 LH공사(11월 20일ㆍ경남 진주), 광물자원공사(23일ㆍ강원 원주), 법무연수원(26일ㆍ충북 진천음성), 한국관광공사(28일ㆍ강원 원주), 정부정책연구원(12월ㆍ충북 진천음성),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12월ㆍ광주전남) 등의 신청사 착공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은 “이번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준공식은 혁신도시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고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0개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와 기반공사를 연내 마무리하는 등 앞으로도 이전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운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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