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포스코와 손잡고 LNG 직도입과 셰일가스 개발사업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6일 포스코센터에서 ‘LNG 직도입 및 셰일가스 개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를 거치지 않고 LNG 직도입을 추진하고 나선 건 남부발전이 한국중부발전에 이어 두 번째다.
남부발전은 포스코가 보유한 광양 LNG인수기지를 활용하는 한편, 기술자문 등 정보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는 전남 광양에서 LNG인수기지 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10기를 추가로 건설할 수 있는 부지를 갖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LNG 발전비중이 50%에 육박하고 있어 원가절감을 위해 LNG 직도입과 저가의 북미산 셰일가스 확보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통해 값싼 전기를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연 40만t 규모의 LNG 신규 도입계약을 스위스 비톨(Vitol SA)과 체결, 국내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LNG 직도입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