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제정의 진행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각계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중겸)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재 동보성에서 한국전기규정(KEC) 제정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현교 특별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을 비롯해 김무영 전기협회 상근부회장, 박정일 국토부 서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해 KEC의 추진경과와 향후계획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는 이날 KEC 제정 관련 그간의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난 10월 마련된 KEC 제1편 공통분야의 추진 과정과 핵심 내용 등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오고갔다. 제2편 저압전기설비분야와 제3편 고압전기설비분야의 단일기관 통합 제정 실시 등 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관심을 얻었다.
정현교 위원장은 “오늘 KEC 제정을 위한 3번째 모임은 작업이 완료된 공통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라며 “위원여러분의 전문 지식을 적극 활용해 세부 논의 과정에서도 많은 좋은 의견이 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영 전기협회 부회장은 “위원 여러분의 건강한 논의로 내년 말로 예정된 KEC제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EC는 국내 전기기술의 기술적 한계를 해소하고, 국제시장에 우위를 선점할 규정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10년 말부터 제정이 추진돼 왔다.
이와 관련 전기협회는 KEC 제정의 첫 번째 과정으로 관련 전기계 간담회를 비롯한 기술자문회의, 분과위원회 검토 등을 통해 기본원칙․전자기적합성(EMC)․피뢰설비․전력보안 통신설비․전기철도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한 ‘제1편 공통분야’ 제정(안)을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