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사장 태성은)가 2014년 2월 준공되는 요르단 디젤발전소를 25년6개월간 운영·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전KPS는 총 58만9000kW급 디젤발전소 운전·정비(O&M) 사업계약을 10월 30일 요르단 현지에서 한전컨소시엄(AAEPC)과 맺었다. 이로써 한전KPS는 1만5500kW 디젤발전기 38대를 25년6개월간 운전·정비해주는 대가로 약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받게 됐다. 한전KPS가 개설하는 해외사업소도 이번까지 총 12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디젤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알마나커(Almanakher)에 건설된다. 이에 앞서 요르단전력공사(NEPCO)는 국제입찰방식으로 디젤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발주, 한전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전컨소시엄에는 한전, 일본 미쓰비시상사, 핀란드 바찔라(Wartsila)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에서 한전 지분은 60%다. 한전컨소시엄은 요르단 프로젝트를 진행키 위해 AAEPC(Amman Asia Electric Power Company)란 회사를 만들었다. 총사업비는 약 8억달러다. 한전이 투자할 금액은 약 1억2000만달러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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