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상스는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 조선소와 600만 유로 상당의 선박용 전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벼운 중량과 제한된 공간에서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넥상스의 선박용 전선 브랜드인 SHIPLINK 제품의 전력, 제어, 계장용 전선을 공급할 예정이다.

넥상스 전선은 이탈리아 몬팔꼬네(Monfalcone)에 위치한 핀칸티에리 조선소에서 제작 중인 2척의 크주즈선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케이블은 최신 IEC 표준을 따랐으며, 로이드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선상에 화재가 발생해도 불길이 번지지 않으며, 무할로겐 제품으로 인명과 자산을 보호한다. 넥상스 제품은 엄격한 국제 기준을 따랐다.

넥상스가 이번 계약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선주의 엔지니어링팀이 제시한 핵심적인 디자인, 생산, 성능, 납기와 설치 기준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

또한 넥상스가 완전히 예측 가능한 운영 시스템을 통해 납품 요청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핀칸티에리 조선소에 전선을 납품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 즉 선박 내에 설치되는 전선을 제조부터 납품까지 통틀어 완벽하게 물류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넥상스가 이탈리아에 핀칸티에리 조선소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게 고객관리전담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상 랑블랑(Vincent Lamblin) 넥상스 유럽 조선업 부문 임원은 “핀칸티에리와 하도급업체에 의해 설치된 케이블을 완벽하게 추적하는 것이 핀칸티에리 조선소의 가장 큰 이슈였다”며 “핀칸티에리 조선소가 다른 선박에 사용되는 전선의 구매와 설치에 드는 총소유비용(TCO)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모색에도 핀칸티에리의 엔지니어링 팀과 밀접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