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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LED조명시장 올해 1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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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일본의 LED조명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
그 해답을 알 수 있는 신빙성 있는 자료가 최근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동훈 산업기술대 나노광공학과 교수(LED국제공동연구소 소장·사진)가 일본조명협회와 일본 언론자료 등을 취합해 공개한 현지 시장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LED조명 시장은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이미 7조5000억원 규모를 넘어섰고,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일본 업계가 올해 초 예상한 시장규모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LED조명 시장비중을 품목별로 보면 평판형 조명이 전체의 26.2%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전구형 LED가 15.7%, 간판용 LED가 7.9%, 할로겐 LED램프와 스팟라이트가 각각 5.3%, 다운라이트와 천장등이 각각 1.5% 순이다.
평판형 조명과 전구형 제품이 전체 LED조명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초 원전사고 이후 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의 LED조명 시장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15~20조원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의 LED조명 시장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현동훈 교수는 “올해 일본 PSE(안전규격)인증 시험에 들어간 제품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내년도 일본 시장규모는 올해 성장률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때문에 아마도 일본 시장은 세계 LED조명 메이커들의 치열한 경합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 교수는 그러나 “특히 내년에는 ‘Made in Japan’ 제품이 시장에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명은 특히 고장이 날 경우 빠른 애프터서비스가 생명이기 때문에 일본 LED조명기업들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아무래도 현지에서 매우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LED조명 시장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다.
다만 조달시장과 민수시장을 합칠 경우 대략 3000~4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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