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의 발전기자재 에이전트와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수출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외판로 개척 추진사업 발표, 국가별 발전기자재 에이전트 수행계획, 협약 서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동남아 4개국 발전기자재 에이전트와 협력, 동서발전의 해외발전소에 중소기업 제품을 적용하고 현지국가 전력설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수출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업무 및 기술교류를 통해 모범적인 판로지원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동서발전은 현재 14개 국가에서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 이어 중남미 국가에서도 에이전트를 발굴해 MOU를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동서발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수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본부장은 “동서발전의 해외판로지원 모델이 해외 동반진출 사업의 성공사례로 타 공기업에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중소기업 10여 개사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간 수출 상담을 주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