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기 진출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도로공사 수주에 연이어 성공했다.

8일 경남기업은 베트남과 스리랑카에서 총 928억원 규모의 해외공사 수주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PMU85가 발주한 노이바이 국제공항~낫탄교량간 연결도로공사는 총 594억원 규모로 이중 178억원 가량을 선수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재원으로 추진되며, 노이바이~낫탄 고속도로 전체노선(12.1㎞)중 5공구로써 교량1개소와 인터체인지 1개소를 포함하는 총 4.25Km의 왕복10차선의 도로공사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스리랑카 도로청이 발주한 파만카다~케스베와 도로공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으로 추진되며, 공사대금 334억원의 13%를 선수금(약 42억원)으로 수령할 예정이다.

공사규모는 교량 12개소를 포함하는 총 12.7Km의 왕복 4차선의 도로공사로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은 기존 진출국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발휘해 왔고, 진출국의 고용창출과 건설 기술전수 등을 통해 꾸준히 발주처의 신뢰를 쌓아 왔다”며 “향후에도 공사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해외공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