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해외 건설엔지이어링 수주비율을 높이고 건설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이 수립된다.

국토해양부는 향후 5년간(2013~2017년) 건설기술 분야 정책로드맵인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등을 수립, 관련 학계·업계 의견을 수렴키 위해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건설기업은 건설부동산경기 침체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세계 각국과 경쟁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는 해외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고부가 소프트기술과 핵심소재 등 원천기술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제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안에 '건설기술 한류로 여는 5대 건설강국'이란 비전으로 오는 2016년까지 ▲건설기업 설계경쟁력 세계 10위 ▲건설엔지니어링 해외 수주비율 5%를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기업 설계경쟁력은 19위였고 건설엔지니어링 수주는 1.9%에 불과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건설기술 경쟁력 기반 구축 ▲건설 단계별 '소프트'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역량 결집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7개 분야 5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여기에 '건설사업정보화(CALS) 기본계획'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본계획'도 함께 수립했다.

한편 5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의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