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의 철도시설 67곳의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권을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따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 67곳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 주관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는 철도시설은 승강장 지붕 58곳을 비롯해 차량기지 3곳, 지붕 및 주차장, 사토장 4곳 등 총 67곳이다.
철도공단은 철도시설 67곳에 대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기로 하고 지난 6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사업주관자 공모를 했다. 이번 공모에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철도공단은 외부위원 8명을 포함한 전체 9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계획, 재무능력, 경영능력 등 3개 분야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거쳐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의 주관자로 선정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철도시설 67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17MW)을 한전과 에너지관리공단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20년간 운영하며, 철도공단에는 사업기간동안 약 65억원의 철도시설 점용료를 납부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약 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약 410만L의 유류절약과 약 1만3000t의 CO2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식 철도공단 자산개발사업처장은 “철도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구현에 앞장서고, 신규 점용료 수입 창출로 철도공단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