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시공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 안전사고 제로화를 추진한다.
이를위해 한전 HSSE실(실장 이장표)은 '협력회사 안전컨설팅 사업' 과 '협력회사의 안전관리 방안' 을 마련,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한전은 이미 올 상반기 150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안전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한전에서 1차로 협력업체를 선정하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심의를 거쳐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안전컨설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올해 150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1인 1사 안전보건지킴이 제도를 시행해 협력회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전국의 50인 미만 송변 배전 협력회사별로 안전관리자를 1명씩 선정해 소속회사가 시공하는 현장을 순회하고 안전지도를 책임지는 제도다.
이 제도를 운영하는 협력회사에게는 고용노동부의 각종 지도 및 점검이 면제되고 안전공단에서 안전활동 지원과 홍보·교육자료가 제공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한전은 또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
안전관리비가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정하고, 주요 장비의 확인절차를 개선해 10년 이상 노후된 장비는 시험주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 부적합 장비를 사용할 경우 제재 수위를 높이고 시험에 합격한 장비가 사용되고 있는지 현장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총가공사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한전은 총가공사안전계약특수조건을 개정해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해 누계벌점이 많을 경우 계약해지까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현장직원의 부상 및 안전관리 소홀에 대한 제재 기준도 추가키로 했다.
사업주 및 근로자에 대한 안전 교육도 강도를 높인다.
기능자격 취득 기준 강화를 위해 한전 인재개발원과 대한전기협회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평가위원제도 재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한전은 또 배전고압과 지중협력 협력업체들의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도입을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증심사비를 안전관리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이같은 내용은 2013~2014년 배전협력회사 업무처리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