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디아망 그랜드볼룸에서 ‘2012 전기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문영현 대한전기학회 회장, 박상회 표준학회 회장을 비롯해 미국·영국·일본 등 해외 전기안전 전문가와 관련 학계 교수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전기안전기술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전기안전연구원이 매년 마련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무정전 진단과 원격 상시감시 기술 등 차세대 전기안전시스템을 비롯해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스마트그리드 도입 등 새로운 전기 환경에 걸맞은 다양한 전기안전 확보 방안들이 논의돼 왔다.

박철곤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지금까지의 안전관리가 주로 사후관리 위주였다면 앞으로의 전기안전은 사고의 근원을 찾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전기안전의 새로운 기술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규모 정전 등 전기재로 인한 산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관련 전문가의 사례 및 연구발표를 통해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 선진기술 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의 기술력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