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본사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이동을 16일부로 단행한다.
중부발전은 이에 따라 본사에 조달협력그룹, 안전품질그룹을 신설했다.
조달협력그룹은 연료자원, 계약관리, 동반성장 등 3개팀으로 구성된다. 그룹장에는 본사 기획처장 등 요직을 두루 경험했던 장성익 제주화력발전소장이 발탁됐다.
안전품질그룹은 재난안전팀, 품질경영팀 등 2개팀이다. 그룹장은 발전처 소속 정승교 안전운영팀장이 맡는다.
기획처에 속했던 경영평가팀은 관리본부장 직속기구(성과관리팀)로 개편됐다.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된 이후 정부 경영평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글로벌전략실은 신성장동력실로 이름이 변경, 해외와 국내사업을 구분한다.
발전처에는 종합발전계획 수립, 신기술·신공법 개발 등을 전담할 기술기획팀이 신설된다.
중부발전은 ▲발전기술 전문화 ▲안전품질 고도화 ▲성장역량 집중화 ▲업무수행 효율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01년 회사설립 이후 처음 실시한 조직진단에 따라 본사 인력을 증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됐다.
고위직 간부들의 대규모 보직이동도 눈에 띈다.
27명 중 20명이 자리를 바꾼다.
이정릉 서천화력발전소장은 본사 기획조정처장으로 복귀한다. 곽병술 기획처장은 보령화력본부장으로 영전한다.
1955년생 고위간부 6명은 일선에서 조기에 물러난다. 이들은 교수요원이나 전문기술 경험을 전수할 자문역으로 활동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보직이동은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 발전기술의 창조적인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분야와 전문성을 고려한 능력중심의 인사”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16일부로 단행될 고위간부 인사내역.
▲감사실장 이윤섭 ▲신성장동력실장 김신형 ▲기획조정처장 이정릉 ▲경영지원처장 염흥열 ▲조달협력그룹장 장성익 ▲안전품질그룹장 정승교 ▲보령화력본부장 곽병술 ▲인천화력본부장 신영주 ▲서천화력발전소장 이희상 ▲제주화력발전소장 황순홍 ▲신보령화력건설본부장 이덕섭 ▲보령화력본부 경영지원실장 이창수 ▲보령화력본부 기술지원실장 황영익 ▲보령화력본부 제2발전소장 이상조 ▲보령화력본부 복합발전소장 최영일 ▲보령화력본부 KOMIPO 인력개발원장 한영언 ▲인천화력본부 경영지원실장 이인공 ▲인천화력본부 발전소장 박소민 ▲서울화력발전소 서울복합건설관리실장 전재순 ▲건설처 본사사옥건설TF실장 고경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