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직원들은 해외에서 일하던 도중 갑자기 다치거나 병들 경우 응급조치를 신속히 받게 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해외 근무인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발전사 최초로 ‘국제 SOS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제 SOS 서비스는 의료·보안 전문가와 응급의료전용헬기(에어앰뷸런스), 직영 치료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 임직원들은 의료·보안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비상시 세계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구호조치를 받을 전망이다.
현재 해외에서 근무 중인 남부발전 직원들은 250여명으로 추산된다. 전체의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남부발전은 해외사업을 공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인력의 약 30%가 앞으로 해외에서 일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상호 사장이 취임 당시 경영방침을 ‘기술과 가치의 성장(Growth of Technology & Value)’으로 정하고 2020년 해외매출액 1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각종 위험을 무릅쓰는 해외 근무인력에게 안전한 일터를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란 생각에 발전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국제 SOS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비상사태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매뉴얼을 작성,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