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호남고속철도 전차선로 신설공사로 1000억원 규모가 넘는 전기공사 입찰이 예정돼 있어 관련업계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된다.

3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오송~공주(43.1㎞), 공주~익산(43.8㎞), 익산~정읍(49.5㎞), 정읍~광주(51.2㎞) 등 4건 등 총 1000억원 이상(설계금액)의 전차선로 신설공사가 발주됐다.

발주대상 공사를 살펴보면 ▲오송~공주 263억1330만원 ▲공주~익산 251억4790만원 ▲익산~정읍 296억9079만원 ▲정읍~광주 290억457만원 등이다.

입찰방식은 적격심사낙찰제로 진행되며, '1사 1공구' 원칙이다.

또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기준도 고속철도나 일반철도와 관계없이 '최근 10년간 전차선 1㎞ 이상의 시공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완화했다.

공동도급 부분도 대표사를 포함해 최소 지분율 10% 이상의 업체 5개사 이내로 구성토록 했으며, 지역업체를 포함해 최소 4개사 이상의 공동수급체를 구성할 경우 가점이 주어진다.

반면 지역업체와 지역업체가 아닌 구성원이 각각 1인 이상 포함되지 않을 경우 평가점수의 90%만 적용된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이 1인 이상 포함되지 않은 경우에도 90%만 적용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올해 전기공사로는 가장 큰 규모의 입찰공사로 PQ부분도 완화돼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