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년간 R&D에만 머물러 있던 CCS(Carbon dioxide Capture &Storage:이산화탄소 포집·저장)가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넘어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CCS 상용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등 CCS 산업화에 총력전을 펼쳐 기대를 모은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최근 "정부는 앞으로 국민에게 CCS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CCS 관련 신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실증 상용화 촉진, 법·제도 개선 등에 대한 제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50년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량의 19%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CCS는 기존 산업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CCS를 녹색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국가 CCS 종합 추진계획’을 세워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CCS플랜트 시장의 20%를 점유할 경우, 누적 매출이 약 100조원에 달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1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넘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 3층에서 ‘CCS & Profit'이라는 주제로 'CCS 글로벌 심포지움 2012’를 개최했다.
한국CCS협회(회장 한국전력공사 김중겸 사장)가 주관한 심포지움은 윤상직 지경부 차관과 브래드 페이지 글로벌CCS연구소 CEO를 비롯해 해외 CCS 석학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외 초청연사 주제발표, 패널 토의, CCS 전시부스관람 등으로 각각 진행됐으며 해외 CCS 비즈니스 모델, 실증사례, 법제도·정책 동향 등도 소개됐다.지경부 관계자는 “심포지움은 CCS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심포지움을 통해 새로운 사업의 태동에 한 발 다가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