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크 관리가 사업성패 가늠” 중요성 강조
국내 CM업체, 경쟁력 향상 등 역량 강화 필요
해외 복합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준비․기본설계 검증․계약서의 충분한 활용․프로젝트 사업 초기단계에서 리스크 예측․경쟁력 향상 등이 필요, 국내 CM업체들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
 |
|
한국CM협회는 30일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 Kingsfield Consulting사와 공동으로 건설사업의 Risk Management 세미나를 개최, 해외진출시 요구되는 리스크관리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30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주한영국대사관 및 영국 Kingsfield Consulting사와 공동으로 개최한 ‘건설사업의 Risk Management에 관한 세미나’에서 ‘복합프로젝트의 실패와 성공’을 주제로 발표한 Kingsfield사 Karen Cherrill 이사는 “EPC 등 복합프로젝트는 불확실성이 높고 구조적으로 복잡하며 이해 당사자가 많고 사업기간에 많은 제약이 있는 등 정치 및 외부영향력 작용으로 리스크가 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Karen Cherrill 이사는 “연구조사결과 복합프로젝트의 실패율은 66%, 석유 및 가스 분야 메가프로젝트는 78%에 이르고 있음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메가프로젝트는 다른 주체와 커뮤니케이션 강화, 강력한 리더십, 공동정체성의 이해,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Karen Cherrill 이사는 “복합프로젝트의 실패 사유는 발주자의 Needs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설계기준을 잘못 이해한 경우, Senior project 리더의 부재, 발주자의 무리한 일정 추진, 사업비 증가, 일정지연, 준공 후 2년동안 운영 상 부작용 발생 등이 원인으로 이에대한 철저한 위기관리가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이 회사 Gabriele Burian이사는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위기관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프로젝트의 실패 원인은 법과 재무적인 이유, 사업수행 전략 및 계획, 운영적･문화적인 문제 등에 있다”며 “기업문화, 민족문화에 기초를 두고 있는 가치와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Gabriele Burian이사는 “프로젝트 수행 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순위로 이같은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존중한다면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는 큰 신뢰관계가 구축될 수 있다”며 “의사소통 증대는 곧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고 조언했다.
이날 ‘세계건설시장에서의 변화가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로 발표한 John Fortherby회장은 “현재 해외시장과 조건이 계속 변화해 이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체계적인 계약관리, 발주자와의 협력 관계 조성, 파트너와 하도급업체와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 한다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John Fortherby회장은 “프로젝트 수행 시 합리적이지 못한 계획이나 예산편성의 부적정, 비용회수방안 미흡 등에 대해 대책없이 공기가 연장 된다면 그 프로젝트는 실패할 가능성이 큰데 이러한 문제 발생시 시급히 계약을 변경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무엇보다도 상호 깊은 신뢰와 협력이 필요한 계약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계약관리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사업 수행에서 수반되는 위기관리에 관해 영국 Kingsfield Consulting사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Kingsfield Consulting사는 이란, 이라크 등 중동국가들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업체로 한국CM협회와 Leeds 대학과 협력, EU의 자금 지원을 받아 ‘Prosperity Fund Project’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설사업 수행시 특히 Risk Management는 사업 성패를 가늠하는 주요 부문으로 철저한 준비만이 효과적인 현실 대응은 물론 성공사업 수행의 지름길”이라며 “해외시장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영국의 Kingsfield Consulting사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cott Wightman 주한영국대사는 “한국은 세계건설시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며 “영국과 한국 기업이 CM 등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상호 협력, 세계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위험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향후 한-영간 긴밀한 협력을 시사했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영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해외건설사업 수행이 필수요소인 Risk Management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국내 CM업체의 세계CM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