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되는 자족시설용지 허용도를 현재 도시형 공장 등에서 관광호텔, 전시장, 연구소 등까지 확대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이 같은 골자로 하는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자족시설용지는 지난 1995년 택지개발촉진법령에 도입돼 현재 도시형 공장,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만을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가격이 높고, 허용용도도 제조업 중심으로 한정돼 도시 자족기능을 활성화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점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입법예고안에서 산업구조 변화 등에 부응해 관광호텔, 전시장, 연구소, 일반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교육원, 회의장, 공회당까지 확대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에 따라 택지개발지구 도시 자족기능이 확충될 것”이라며 “그간 매각이 지연됐던 자족시설용지 매각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