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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운영시스템 전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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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운영시스템(EMS)'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대한전기학회 소속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지식경제부 의뢰로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가 보유한 계통운영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 전반을 1~14일 2주간 들여다본다.
이번 조사는 국회 지경위가 제309회 국회(임시회)에서 전력거래소의 EMS에 대해 기술감사를 요구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앞서 국회입법조사처는 “전력거래소의 수동급전과 EMS에 대한 정보 비공개가 전력위기의 본질”이라는 취지의 현안보고서를 지난 6월 15일 발간한 바 있다.
조사위원회는 김정훈 홍익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영환(홍익대·간사), 이병준(고려대), 김성수(한국산업기술대), 송경빈(숭실대), 송화창(서울과학기술대), 허견(연세대), 원동준(인하대) 교수 등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조사위원회는 원격감시제어(SCADA), 계통해석, 자동발전제어(AGC), 경제급전(ED), 시장운영시스템(MOS) 연계 등 EMS 기능을 부문별로 살펴볼 전망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당초 국회입법조사처가 지경부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 보고서 초안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지난 5월 9일 국회에 보냈지만, 결국 우리 의견은 부록으로 처리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조사를 통해 소모적인 논란이 불식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는 현안보고서에서 “전력거래소가 EMS를 통해 전력계통을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이용해 수동으로 급전을 하고, EMS에 대한 정보를 비공개하는 것이 현재 전력위기의 본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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