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입찰 담합업체로 제재를 받은 사업자는 한전 물품 구매를 위한 적격심사에서 5점의 감점을 받게 된다. 이는 입찰 담합으로 인한 제재기간 종료일로부터 10년간 유지된다.
부정당사업자도 제재기간에 따라 0.5점에서 2점까지 차등 감점된다.
한전은 입찰 담합을 근절하고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수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물품구매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 오는 30일 입찰 공고 분부터 이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기본점수(2점)가 폐지되고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점의 점수가 유지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 기술인력 보유 평가기준을 현행 3인 기준에서 1인, 2인, 3인으로 세분화한다.
한전 측은 “입찰 담합을 뿌리 뽑기 위해서 입찰담합자나 부정당업자의 경우 계약보증금과 하자보증금 부담을 최고 비율로 높인데 이어 적격심사기준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