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2013년부터 적용될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처음 도입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제도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입찰에서 대기업의 참여를 배제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는 중기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이 제도에 따라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 495개 기관에서 67조7000억원의 중기제품을 구매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5% 증가한 71조원 규모의 중기제품이 구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청의 이번 접수는 2010년 지정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유효기간(3년)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지정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의 신청 요건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10개 이상이고, 공공기관의 연간 구매실적이 10억원 이상인 제품이다.
신청 자격은 업종별 협동조합, (사)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만 주어지며, 해당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10개 이상 중소기업이 연명한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 신청서 양식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정보망(www.smpp.go.kr)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7월 31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요건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 10월 15일까지 중소기업청으로 지정제품을 추천하고, 이후 중소기업청은 관계부처 협의, 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지정·공고할 계획이다.
신청‧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공공구매제도과(042-481-4466) 또는 중소기업중앙회 공공구매지원팀(02-2124-311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