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관이 영흥화력발전소에 들어선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6일 영흥화력본부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 전시관은 협력업체의 우수제품과 정비기자재를 발주기관 관계자들이 수시로 볼 수 있도록 발전소 내부에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도모키 위해 만들었다.
전시관은 최근 신축한 발전운영사무실 1층에 마련된다. 108.9㎡(33평) 면적에 27개 제품이 25개 부스 규모로 전시된다. 유체베어링 등 기계분야 17종, 가스검출감지기 등 전기·제어분야 10종이다.
이들 제품은 1년간 전시되는 게 원칙이다. 매출이 별로 없는 하위 5~10개 제품은 1년 뒤 교체된다.
전시품은 남동발전 중소협력업체 모임인 이업종협의회(대표 서호준) 회원사 제품이 위주다. 남동발전과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제품도 자체 평가를 통해 전시될 수 있다.
전시에 드는 비용은 사실상 무료다.
다만, 제품전시를 통해 계약이 이뤄질 경우 해당업체는 매출액의 1%를 남동발전에 성과공유의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
황의정 남동발전 동반성장추진팀 차장은 “단지 전시목적이 아니고 실제로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발전소용 중소기업제품 상설관이 꾸려진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도권 최대규모의 발전소인 영흥화력엔 연간 1000명이 방문하는데다, 발전소 정문 옆에 있는 홍보관인 에너지파크와 남동발전 수출전문회사인 지탑스(G-TOPS)를 연계할 경우 홍보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권순영 기술본부장, 채형주 한국발전기술 사장, 김초 지탑스 사장, 협력업체 대표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