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면담 후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의 세네갈 에너지 분야 사업 진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세네갈을 방문, 마키 살(Macky sall) 신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압둘 음바예(Abdoul Mbaye) 총리 등 신규 내각 인사들을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참여 여부를 협의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지난 3월 실시된 선거해서 승리해 취임했으며, 전 정권에서 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

안 사장은 마키 살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향후 세네갈의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 대해 참여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이 중에는 한전기술이 지난 정권부터 제안해 개발을 추진해 온 25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마키 살 대통령은 안승규 사장에게 UAE 원전 설계 등을 통해 한전기술의 기술력을 익히 알고 있으며, 화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담수화 발전소, 기존 발전소의 성능개선 및 개조사업, 송변전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재임이 결정 후 첫 해외일정을 소화한 안승규 사장은 “신임 대통령 면담을 통해 세네갈 에너지 사업 참여에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며 “특히 세네갈은 아프리카에서 독립 이후 단 한 번도 쿠데타나 내전을 겪지 않은 대표적인 국가이니만큼 세네갈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향후 서부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