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이 배전공사 전문 감리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한전은 지난달 31일 배전 감리용역회사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오는 20일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어 낙찰자를 대상으로 26일에 현장실사를 실시한 후 30일까지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전의 협력회사 운영방안을 보면 감리회사의 대형․ 전문화를 위해 본부별 1개를 원칙으로 하지만, 3억4000만원을 기준으로 이를 더 늘릴 수 있게 했다.
이에따라 추정금액을 기준으로 대구경북은 4개, 대전충남은 3개 등 전국적으로 총 23개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산정한 추정감리용역금액은 최근 2년간 외주감리 및 자체감리 실적을 합한 평균치다.
감리업체의 계약기간은 7월 2일(예정)부터 내년 6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이번 입찰의 낙찰자 결정방식은 전국경쟁입찰에 의한 적격심사 낙찰제로 자격요건은 최소 보유인원 3명과 장비 및 현장사무소를 갖춘 업체다.
한전이 배전공사 감리용역 협력회사를 운영하게 된 것은 배전 단가공사 도급액이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5000만원이상 공사의 감리는 외부입찰을 통해 감리 업체를 선정하다 보니 공사는 즉시 시작 되는데, 감리업체 선정에는 약 3주간의 시간이 걸렸다. 때문에 신속한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전 관계자는 “시공과 감리간 시차가 있다 보니 협력회사제도 시행 취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감리 협력회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