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곤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창립38주년 기념식에서 “KESCO는 창립 초기 어려운 경영환경과 전기안전의 불모지에서 선배 사우들이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달려온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이제 서서히 결실을 맺어 거목으로 자라고 있다”고 자평하면서도 “공사의 위상이 크게 강화되면서 공사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이 더욱 높이지고 책임감 또한 무거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사의 역할 재정립과 제도적인 보완이 요구된다고 밝힌 그는 “IT를 기반으로 한 신전기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위상도 확고히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미래에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 역량을 키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을 주문한 박 사장은 “그동안 사후에 관리하는 차원, 복구하는 차원에서 하던 일을 사전적, 예방적으로 하는 선도적인 시스템으로 바꿔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영원한 고객인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전기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마음자세가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며 “ 고객감동이사장 혼자만의 구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전 임직원들이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끝임없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한 박 사장은 “하나된 공동체 의식과 오늘보다는 내일이라는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서로 아끼고 협조하는 화합된 공사 특유의 독창적인 조직문화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을 요청했다.
덧붙여 “지난 28년을 토대로 앞으로 38년 후를 준비해나가자”며 “50년, 100년이 지났을 때 이 자리에 있을 우리 후배들이 오래전 새로운 KESCO를 위해 선배들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박수치며 감사해 하도록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5일 서울 명일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3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본사 및 전국 사업소 임직원 300여명은 창립 38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제2의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재해대책 역량 강화에 기여한 직원과 모범직원 27명에게 대통령 표창, 행정안전부장관상, 소방방재청장상 등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