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발전 공급력의 한계로 전력설비 이상시 매우 큰 어려움이 예상되니 철저한 수요관리 및 무결점 설비관리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임해 달라.”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9일 양일간 충주시 수안보에서 개최된 ‘2012 하계 전력수급 안정다짐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잘못된 수요예측과 전력설비 고장은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진다”고 말하고 “지난 5월부터 예상치 못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6월 전력수급 상황도 우려할 수준이며 현재와 같은 무더위가 계속 된다면, 6월 한 달 내내 전력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예측된다“면서 전사적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날 결의대회는 현재 냉방부하 등 전력수요의 가파른 증가세로 전력수급이 불안정하고 이상고온, 태풍·장마 등 기상여건이 열악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2년도 하계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겸 사장을 포함한 본사 처(실)장 및 전국 사업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7일 때이른 더위에 냉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당국이 처음으로 비상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오후 1시 반 350만 kW로 떨어졌고 2시 43분 31만Kw로 내려갔다. 예비전력은 오후 5시 이후 400만kW대로 올라왔다. 400만kW로 예비전력이 떨어진 건 지난 해 대규모 순환단전이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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