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지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전북 전주시, 경북 영주시, 경남 양산시, 부산광역시가 올해 U-city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초 유비쿼터스도시 건설을 위한 시범도시 공모에 들어간데 이어 서면평가와 현지심사를 거쳐 최근 6개 도시를 U-city 시범도시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U-city 시범도시는 지자체의 도시경쟁력과 U-City 국가경쟁력을 꾀하기 위해 국토부가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3~6개 지자체를 선정해 해당 사업비의 50%를 국비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6개 지정도시에 대해 관련 예산을 이달 중 지원하게 된다.

　시범도시로 지정된 6개 도시는 정보네트워크와 녹색도시 구현, 안전ㆍ보안과 도심ㆍ역사 재생 등을 추구할 계획이다.

　먼저 인천 송도지구는  ‘운영비 조달을 위한 수익형 민관 협력서비스 모델 구축’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통합운영센터와 기존 인프라를 상호 연계해 U-city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한 ‘케어가드’ 서비스, 모바일 U-서비스 제공을 위한 ‘U-모바일 IFEZ 통합 스마트 단말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2연속 시범도시로 지정된 남양주시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구도심 재생형 U-city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작은 가게 큰 거리’ 프로젝트 실시, 슬로시티 육성,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한 U-서비스 제공, 첨단 승강장 500곳과 폐쇄회로 TV 675개 설치, 통합교통정보센터 및 방범관제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U-천사마을 시범도시’를 내세운 전주시 역시 도시통합운영센터 및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안전한 주거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LED 보안등 및 연탄가스ㆍ연기 감지센서 네트워크 구축, 고령화 사회에 부응하는 홀몸노인 안심폰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영주시는 ‘U-후생 커뮤니티 창조사업’을 목표로 삼아, 후생시장을 중심으로 도심재생을 위한 역사문화재생 서비스, 후생골목 사랑방 서비스, 후생 U-소방안전 서비스, 화재 알리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산시는 구도심 재생을 위한 전통시장 상권회복 서비스, U-영어놀이터와 U-맘케어 등 여성친화 서비스, U-친환경 화장실 서비스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U-Eco 그린시티를 구축한다.

　부산광역시는 ‘U-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통합 복지정보전달 서비스 및 스마트 에듀피아 서비스, 문화ㆍ복지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주민참여형 도심재생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U-시범도시 사업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기술을 적극 지원해 유비쿼터스 도시의 성공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