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철도건설공사 기공식이 1일 강원도 강릉역에서 열린다.

　하지만 이날 기공식에서 정작 공사를 수행할 시공사들은 만날 수가 없다.

　시공사가 선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공식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31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오늘(1일) 강원도 강릉역에서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강릉 철도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정부는 기공식을 통해 오는 2018년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기공식에서 실제 공사를 수행할 시공사들은 볼 수가 없다.

　발주처인 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단은 평창~대관령 구간 5개 공구를 대상으로 입찰참가사들의 물량내역 적정성 심사와 2단계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심사과정에서 적정업체를 찾지 못해 유찰과 같은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더라도 이달 중순이나 돼야 시공사와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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