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5000억원 규모의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국내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30일 조달청은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주한미군 입찰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말 추가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225개사 300여명이 참석해 당초 예상보다 3배가 넘는 인원이 몰렸으며, 단 하루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업계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달청은 이번 행사는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오는 6월말에 주한미군 조달시장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조달청 김응걸 국제협력과장은 “주한미군 조달시장 진출은 국내에서 미국 조달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는 동시에 향후 미국 본토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되므로 우리 기업들에게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 정례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